한 판은 세 단계로 나뉩니다
리그 오브 레전드 한 경기는 보통 초반(0~15분), 중반(15~25분), 후반(25분 이후) 으로 나뉩니다. 각 구간마다 챔피언이 발휘하는 힘과 우선순위가 다릅니다. 같은 챔피언이라도 초반 라인전과 후반 한타에서 해야 할 일이 완전히 다른 게 정상입니다.
초반 (0~15분) — 라인전과 첫 오브젝트
핵심 목표
- 라인전에서 CS와 골드 격차를 만든다.
- 첫 드래곤·전령(헤럴드) 으로 글로벌 이득을 챙긴다.
- 첫 포탑으로 골드 보너스(완파 약 1000골드+)를 가져간다.
라인별 할 일
- 탑: 텔레포트가 있다면 바텀 한 번 봐주는 게 만점 운영입니다. 라인 유지력으로 갱 압박을 견디는 게 우선.
- 정글: 적 정글 동선 파악과 갱·오브젝트 사이 줄타기. 첫 드래곤 시야 깔기.
- 미드: 양쪽 강가 시야 확보. 6레벨 이후 로밍 타이밍 잡기.
- 원딜·서포터: 라인 유지 + 드래곤 시야. 핑크 와드를 가장 빠르게 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실수하면 안 되는 것
- 라인전에서 1번 죽는 건 괜찮지만 연속 2~3번 죽는 건 회복 불가입니다.
- 시야 없이 강가에서 갱을 받지 마세요.
- 첫 귀환 타이밍은 1코어 아이템 1개 정도 골드(약 1300~1600)에 맞춰 가는 게 효율적입니다.
중반 (15~25분) — 합류와 오브젝트 교전
핵심 목표
- 라인 정리 후 모여서 오브젝트를 둘러싼 한타를 준비합니다.
- 두 번째·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므로 드래곤 영혼 길이 갈리는 구간입니다.
- 한타에서 한 명만 살아남아도 첫 바론(20분)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.
라인별 할 일
- 탑: 한 라인 밀고 합류. 텔레포트 활용 한타 진입.
- 정글: 시야 정리·바론 시야 컨트롤. 정글이 중반의 결정권자입니다.
- 미드: 미드를 밀고 양쪽 한타에 즉시 합류. 사이드로의 시야 콜.
- 원딜: 안전한 한타 위치 잡기. 핑크 와드 1개 항상 들고 다니기.
- 서포터: 아이템 비중을 시야템 위주로. 콜 우선권 가져가기.
핵심 결정
- 사이드 라인 vs 한타 모임 의 결정이 가장 어렵습니다. 인원 차이가 1명 이상이면 모이는 게 좋고, 비슷하면 라인 정리가 우선입니다.
- 시야 없이 바론·드래곤 입구로 들어가지 마세요. 한 번의 한타 전멸이 게임을 끝냅니다.
후반 (25분 이후) — 한타와 결정타
핵심 목표
- 6아이템에 가까운 후반 캐리 챔프의 시간입니다. 원딜과 캐리 미드를 살리는 게 1순위.
- 장로 드래곤·바론을 둘러싼 한타로 게임이 끝납니다.
- 한타에서 이긴 직후 5초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— 바론을 가져갈지, 적 본진을 부술지.
라인별 할 일
- 탑(주로 탱커): 앞라인. 이니시에이션이나 캐치를 노립니다.
- 정글: 스마이트로 오브젝트 안전 처리. 바론/장로 처형은 정글 손에 달려 있습니다.
- 미드: 사이드웨이브 정리·시야 정리·한타 합류 사이를 부지런히 오갑니다.
- 원딜: 살아남는 게 1순위. 한 번의 데스가 본진 한 라인을 결정합니다.
- 서포터: CC 사용 타이밍과 캐리 보호. 핑크 와드 위치 결정.
후반에 흔한 실수
- 1명 한타 누락: 5명이 모이지 않은 채로 들어가면 인원수 차이로 진입 자체가 위험합니다.
- 시야 없이 바론: 한타 전멸 후 바론 스틸 → 게임 종료의 단골 패턴입니다.
- 포탑 욕심: 한타 이긴 뒤 본진 욕심으로 5명이 다 들어가다 부활 타이밍에 전멸하는 케이스.
내전에서 구간별 운영이 중요한 이유
솔로랭크는 5명이 따로 노는 게 흔하지만, 내전은 모이는 비용이 0 입니다. 그래서 잘 짜인 내전 팀은 초반엔 따로, 중반엔 합류, 후반엔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. 내전.LOL의 데이터에서 15~25분 사이의 KDA 차이가 승률을 가장 강하게 예측한다는 경향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입니다.
각 구간의 우선순위만 머리에 깔아두면 디스코드 콜이 줄고, 결정이 빨라지고, 승률이 오릅니다.